아미노산인 류신은 근육을 강화된다고 알려져 있을 것입니다. 보디빌더가 운동 전, 운동 도중, 운동 뒤에 꿀꺽꿀꺽 마시는 단백질 음료에 류신이 많은 양 들어있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중략) 초장기적으로 보면 단백질 음료는 mTOR 경로가 장수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

- 데이비드 싱클레어 & 매슈 러플랜트, ‘노화의 종말’에서 

최근 단백질 음료가 붐이라고 한다. 식품업체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새 제픔이 속속 나오고 있으며 그 가운데는 한 병에 단백질이 20그램이나 들어있는 상품도 있을 것입니다. 왠지 이 기록도 조만간 깨질 것 같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단백질 보충제는 보디빌더들이나 근감소증인 청년들을 타겟으로 한 건강보조식품이었다. 모습도 가루(주로 유청단백질)라 물에 타 먹어야 했고 맛도 없어 먹는 게 고역이었다. 그런데 식품업체들이 뛰어들어 http://edition.cnn.com/search/?text=프로틴웍스 먹기 편하고 맛도 좋은 물건을 내놓으면서 ‘단백질 음료’에 우유나 두유보다 좋은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를 입히고 있습니다. 과거 ‘이온 음료’에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음료 시장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백질 음료가 과연 건강에 이로운 것일까.

○ 단백질 부족해서? 

보디빌더는 근육을 더 키우기 위해, 청년들은 근육 감소를 막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의 도움을 받는다. 며칠전 식품업체들이 일반 구매자를 표본으로 먹기 편하고 맛도 좋은 단백질 음료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2011년 810억 프로틴웍스 원이었던 해외 단백질 시장이 올해는 3430억 원으로 8배 가까이 커질 전망이다.

당분(탄수화물)이나 지방이 들어있는 음료는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만연한 와중에 유독 단백질만은 거꾸로 건강을 위해 넣었다는 건 남들 식탁에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과연 그럴까.

지난해 9월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팀이 학술지 ‘영양’에 발표한 논문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단백질 섭취량은 전체 칼로리의 11%를 차지한다. 2007~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한 5만 2197명의 식단을 해석한 결과다. 대한민국영양학회의 권고안인 7~30%의 딱 중간이다. 보통 섭취 칼로리에서 단백질 비율이 20% 미만이면 저단백질 식단이고 50% 이상은 고단백질 식탁이다. 

만일 단백질 음료 붐이 일어 전 국민이 하루에 단백질 20g짜리 한 병을 먹는다면 단백질 비율이 18~16%로 껑충 뛸 것이다. 개인별 섭취량은 종형 분포를 보일 것이므로 권고안의 범위를 벗어나는 사람이 많이 는다는 의미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주장대로 건강에 우수한 것이라면 영양학회는 단백질 권고안을 늘리는 쪽으로 개정해야 할까.

국제학술지 ‘네이처 노화’ 9월호에는 이와는 반대되는 방향의 동물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두 편이 나란히 실렸다. 이의 말을 인용하면 건강과 장수를 위해 지금 권고내부에서 적어도 상한선(20%)을 낮출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단백질 음료가 거꾸로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사실 단백질 섭취를 낮추는 게 건강과 장수에 좋다는 동물테스트 결과는 이미 크게 나왔다. 최근에는 단백질을 이루는 50가지 아미노산 가운데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가지사슬 아미노산(BCAA), 즉 류신과 아이소류신, 발린의 섭취를 떨어뜨리는 게 중요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별히 류신의 효과가 크다.

독일 막스플랑크노화생물학공부소 세바스티안 그뢴케 박사팀은 초파리 테스트을 통해 류신 섭취 제한이 장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