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태어나 우리가 이 자리에서 보통의 일상생활을 하기까지 추가적인 것이 없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늘 매일 우리는 새로운 것을 추구했고 또다시 새로운 것을 찾아갔습니다. 궁금한 것을 알게 되면 부수적인 것을 알게 된 것이고, 없었던 것을 만들어 내면 추가적인 것을 만들어 낸 것이죠. 문제는 부수적인 것이 언제든지 새로운 것일 수는 없다는 것이죠.



바나나몰 지나면 우리는 추가적인 것을 '익숙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지난날에는 새로웠지만, 최근에 더는 새롭지 않은 익숙한 것이 되는 것이죠. 관심있는 사람들을 매일 향해 익숙해지다 보면 나중에는 좋아하는 감정인지 익숙함에 적응이 된 것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정이 찾아오기도 하죠. 마음도 그렇지마는, 몸도 그렇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처음에는 새로운 사람과의 섹스가 흥미로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