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응급 병자의 이송 및 전원(轉院)을 자제 신청하오니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대병원은 며칠전 이와 같은 단어의 공문을 서울 근처 119상태실과 소방서, 타 의료기관에 보냈다. 응급실 의료진이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에 투입되면서 일반 응급병자를 받기 어려워진 탓이다. 일산대병원은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된 작년 7월 동일한 말의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중환자 급상승에 준순해 비(非)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차질이 나올 수 있는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말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기준 일산 시내 주요 병원(지역응급의료기관급 이상) 50곳 중 18곳이 일부 응급 환자에 대해 ‘진료 불가’를 공지했었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의료기관 간 응급병자 이송을 조정하기 위해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완료한다. 그만큼 의료진 부족 등의…